도서 정보
1. 저자 : 하워드 막스
2. 출판사 : 비지니스북스
독서 느낌
하워드 막스 라는 이름은 '부자집 막내아들' 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하워드 막스가 누구지?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주식을 오래 했는데도 제가 알지 못했다는 것은 그 만큼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했다는 것이지요. 워렌 버핏이 하워드 막스에게 메일이 오면 그 메일을 우선적으로 읽었다는 글귀에서 손이 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어보니 책에서는 시장의 사이클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알려주는 글이었습니다. 우리가 투자자인 이상 투자는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매수와 매도를 지속하면서 옮겨갈 텐데 우리는 가진 하나로 끝까지 성공하려 하니 실패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배우는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한 걸음이 무서워 움직이지 않고 결국 침전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마켓 사이클에 대해서 책을 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이렇습니다.
제1장 왜 사이클을 공부해야 하는가
제2장 사이클의 성격
제3장 사이클의 규칙성
제4장 경제 사이클
제5장 경제 사이클과 정부 개입
제6장 이익 사이클
제7장 투자자 심리의 시계추
제8장 위험에 대한 태도의 사이클
제9장 신용 사이클
제10장 부실채권 사이클
제11장 부동산 사이클
제12장 마켓 사이클의 정리
제13장 마켓 사이클에 대응하는 방법
제14장 사이클 포지셔닝
제15장 대응의 한계
제16장 성공의 사이클
제17장 사이클의 미래
제18장 사이클의 핵심
저자는 마켓을 주식으로만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부동산도 해 보고 주식도 해 봤지만 원리는 동일하더군요. 수요가 많을 때 나와야 한다. 성장이 확실하고 수요가 적을 때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공부라는 것을 한다는 것을 말이죠.
제 경험을 하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미사 쪽에 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11억 정도가 저는 아마 최고가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부동산 폭등기에 해당 아파트는 10.5억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팔지 않았습니다. 더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보다 팔아서 갈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세는 살고 있었죠. 그럼 팔아도 되었을 텐데 팔지 않고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생각한 고점이 오지 않았으니까 였습니다.
주식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적정가는 50만원이었습니다. 해당 주식이 4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같이 가지고 계신 어머니께서는 팔았지만 저는 팔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가격이 오지 않았거든요.
옛 말에 고시레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만 먹을 것이 아니라 남도 주라는 의미이지요. 투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나 혼자 다 먹으려 하면 탈이 나더군요. 다 먹으려 하니 욕심이 생기고 그 가운데서 탈이 나더라고요. 남들도 마찬가지거든요. 내가 고점이라 생각하면 남들도 고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수요가 적어지게 되고 제 물건은 잘 안 팔리게 됩니다. 결국 하락을 맞이하게 되고 하락기에는 더 안 팔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저는 두 번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우리는 사이클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추적하고 옮기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 용기의 행동 가운데 배움이 있고 자산의 증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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