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치관을 가진 교육
학원을 운영함에 있어서 수익보다 기본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책을 많이 읽는다고 국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국어를 잘 하려면 교과서 이해를 잘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필독서를 강제로 읽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책을 읽는 정서를 만들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2. 선행을 하는 것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선행은 현행과 심화가 이루어졌을 때 하는 것이 맞는데 현행과 심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에게 선행은 고생만 하고 열매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 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한 번씩 먼저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3. 세상의 관점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 아이를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 세상이 아닌 나만의 아이를 위한 교육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
공부는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작가는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가 단기간에 분당에 있는 아이들이 자살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공부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것인데 아이들이 현재에 너무 많은 힘듦으로 자살을 하는 사건들을 보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장애요인에 대해 알려주려고 유튜브를 했다고 했습니다. 책에도 그런 배려가 많이 보였습니다.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하다.
대입이라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입시를 알고 내 아이를 아는 것
하지만 초등학교 엄마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들은 것이 많다 였습니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아이에게 있는데 그 시작을 세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영어는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지. 수학은 선행을 해야지 등의 세상에서 시작한 지식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재능이 있는지 찾는 것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아이를 맞추고자 하는 것이 아이의 재능을 없애고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작은 것을 얻으려다가 큰 것을 잃을 수 있으니 내가 원하는 교육의 본질을 찾고 그 방향으로 욕심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답은 아이가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공부의 적기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입니다. 그 때를 위해 우리는 기본기를 익히게 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한다.
많은 부모들이 어려서부터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입에 영향을 미치는 과목 중 만점이 제일 안 나오는 과목은 영어가 아닌 국어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왜 국어보다 영어에 더 많은 집중을 할까요? 영어라는 언어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필요한 영어는 원어민처럼 하는 영어가 아닌 대입 수능에 쓸 수 있는 영어를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 영어는 수능 영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교육을 하는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 합니다.절대평가로 반영되는 영어가 상대평가로 반영되는 국어보다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 잡힌 선행학습 등이 아이들에게 현행과 심화를 하지 못하게 하고 공부정서를 해치는 것입니다.선행학습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분명 도움은 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선행학습이 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너무 빠른 선행이 기본기를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시간은 한정되어져 있습니다. 선행을 달리는 동안 기본기와 심화는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선행도 결국은 현행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것입니다. 수능은 얼마나 많은 양의 지식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교과를 이해하고 있느냐를 풀이하는 시험이니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결론은 메타인지.
내 아이의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부모인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이 기다긴 전투를 승리할 수 있다고 책일 읽으며 느꼈습니다.


살아내고 싶으면 체력을 길러라.
미생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결국 체력은 기본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공부를 하기 위한 기본기를 잡아주는 것. 그것에 우리 아이가 어디가 부족한지. 어디가 강점인지 알고 아이가 그것을 싫어하지 않게 질려하지 않게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것. 이게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학원, 좋은 교재가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학원, 교재를 찾는 훈련이 부모에게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기본기로 큰 아이들은 혼공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 때는 이제 손이 덜 갈 것입니다. 주변에 수험생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때는 손보다 입시 정보력과 돈이라 합니다. 아이들이 이 때는 속도를 낼 때라는 것이지요. 초등은 아직 속도보단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말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너무 빨리 가면
돌아오는데 오래 걸립니다.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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