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착한 달걀

도서 정보

1. 제목 : 착한 달걀
2. 저자 : 조리 존
3. 출판 : 길벗어린이

내용 : 착한 달걀이었던 주인공이 재활용 지붕 아래 열두친구들과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

처음부터 착한 달걀이었던 주인공은 재활용 종이 지붕 아래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여러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모범생이 아니었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착한 달걀은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이끌어 가려 합니다. 왜냐고요?

나는 착한 달걀이니까!

그러던 어느날, 머리 위에 조각이 난 것을 보게 됩니다. 의사에게 가서 이야기하니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있어서 갈라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착한 달걀은 재활용 종이 지붕을 떠나 자신 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갖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회복을 하고 갈라진 머리는 다시 반들반들해 집니다.

그런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재활용 종이 지붕 아래에 왔을 때 친구들은 착한 달걀을 반겨줍니다. 그리고 착한 달걀도 더 이상 친구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 개의치 않게 됩니다. 친구들과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이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놀이 적용

[착한 어린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
1. (자기는 이 놀이가 더 하고 싶었는데) 다른 놀이를 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놀았다.
2. 공부가 하기 싫은데 엄마가 하라고 했을 때 엄마가 하지 않으면 학원을 끊는다 했어요. (그래서 엄마의 말을 듣고 ) 공부를 했어요.

아이가 생각하는 착한 행동

착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착한 달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생과 친구와 달걀을 가지고 놀이를 했습니다.

느낀 점

아이들도 착한 행동을 하는데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스트레스' 라고 하지요.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게 보이고 싶은 것이 한 몫을 하겠지만 그게 자신에게도 많은 스트레스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할 수 있지만 결국 이게 지속되는 게 저는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잘못이 없는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게 되고 착한 달걀은 어느새 나쁜 씨앗이 되곤 합니다. 그러면서 나쁜 씨앗에 나온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하곤 하지요.

내가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야.

흔히 우리가 말하는 흑화가 되는 것이지요. 과거에 착한 달걀이었다고 지금의 나쁜 씨앗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나중에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답은 이거였습니다.

모든 이에게 착한 사람은 모든 이에게 악할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착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모든 사람의 사정을 다 봐주기 때문에 악해질 수가 있더라고요. 결국 나의 행동이 착한 행동이 누군가에겐 착한 행동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나쁜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건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이 기준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과 자신도 그 기준에 대해 너무 딱 맞게 적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회 안에서 올바른 행동만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올바르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니까요.


우리들에게도 본인을 용서하는 아량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은 너무 많은 죄를 짓고 살게 되니까요. 세상은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행복을 누리기 위해 사는 것이니까요.

나쁜 씨앗도 같이 보시면 연계해서 읽기 좋을 거예요.

[동화책] 나쁜 씨앗 - https://kkusoon.tistory.com/m/32

[동화책] 나쁜 씨앗

착한 달걀 독후활동지도 있네요.
https://bit.ly/3qOJDJO

길벗어린이_착한달걀나쁜씨앗_독후활동지.pdf